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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이라고 강조됐던 리비도, 생활의 중요한 에너지라는데…

인간의 마음은 무엇으로 움직일까요. 정신분석학 발달사를 보면 초기에 프로이트가 주장한 대표 동인(動因·사태의 원인)은 ‘리비도(libido)’였습니다. 리비도는 마음을 움직이는 에너지로 때로는 프로이트를 매도하기 위해 성욕이라고 강조됐지만 ‘즐거움을 얻으려는 에너지’ 정도가 적절한 번역입니다. 그는 한동안 리비도라는 개념으로 심리 발달, 일상 행동, 정신 병리 등 삶의 전반을 탐구했습니다. 그러다가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의 꿈이나 아이의 놀이를 연구해서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동인, ‘타나토스(thanatos)를 제시했습니다. ‘죽음의 욕동(慾動·활동의 추진력)’입니다. 리비도와 타나토스는 대치되는 개념입니다. 리비도는 즐거움, 쾌락, 만족, 생존을 추구하나 타나토스는 고통, 좌절, 파괴, 죽음을 대변합니다. 리비도는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려고 하지만 타나토스는 소진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태로 돌아가려 합니다. 리비도는 애정이나 사랑으로 나타나고 타나토스는 공격성, 파괴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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