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거포 박병호(33)가 4번 타자로 돌아온 이후 마치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찾은 듯 펄펄 날고 있다. 박병호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4번 타자로 전격 복귀한 이후 자랑한 물오른 타격감을 이날도 이어갔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개막 후에는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장정석 감독은 팀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같은 선택을 했다. 시즌 초반 박병호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름값에는 다소 못 미쳤다. 지난달 23일 개막 이후 한 달 동안 홈런 세 방을 날렸으나 기대에 미치는 숫자는 아니었다. 박병호가 본격적으로 4번 타자 자리로 복귀한 것은 지난 25일 고척 두산 베어스 전부터다. 지난달 30, 31일 고척 SK 전에 4번 타자로 나서기는 했으나 이후에도 줄곧 3번 타자로 나섰다. 4번으로 완전히 돌아온 후 박병호는 기다렸다는 듯이 맹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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