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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시승기]어둠 속 빛나는 ‘DS 7 크로스백’… 프랑스가 해석한 고급 SUV

베르사유 궁전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프랑스 전성기를 이끈 루이 14세가 1682년부터 왕궁으로 사용하면서 평범한 별장이 당대 최고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호화로운 건물로 재탄생했다. 특히 베르사유 궁 중앙부 2층에 마련된 ‘거울의 방’은 압권이다. 정원 방향 17개의 창문과 마주보는 벽면에 거울 400장을 끼워 햇볕과 곳곳에 배치된 대형 샹들리에 조화로 사방에서 반짝거린다. 최근에 만나본 ‘DS 7 크로스백’은 단번에 베르사유가 연상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베르사유를 처음 접했을 때 고급스럽고 화려한 모습에 시선을 사로 잡혔던 느낌 그대로였다. DS 7 크로스백이 2018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선정된 이유에 충분히 수긍이 갔다. 이 차에서는 프랑스 태생답게 수준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경험할 수 있었다. 베르사유 궁전이 건물 내부를 온통 황금색으로 치장해 화려함을 추구했다면 DS 7 크로스백은 어둠을 환하게 밝히는 램프가 핵심이다. 선과 빛으로 완
by [신차 시승기]어둠 속 빛나는 ‘DS 7 크로스백’… 프랑스가 해석한 고급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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