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돌멩이로 차량 턴 50대 걸음걸이 탓에 덜미

새벽시간 차털이 범행을 저지른 50대가 걸음걸이 탓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돌멩이로 차량을 턴 혐의(절도)로 박모(5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시께 광주 북구 한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의 조수석 창문을 돌멩이로 깨뜨린 뒤 현금 4만 원 등이 든 지갑(2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해 9월 출소해 법무보호복지공단 임시 숙소에서 거주하던 박씨는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길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 “운전석 위에 놓인 지갑을 보고 순간적인 욕심을 참지 못했다”며 도벽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절뚝이던 박씨의 걸음걸이와 돌멩이에 남겨진 유전자(DNA) 정보로 박씨를 특정, 입건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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