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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시라노’ 이규형 “대극장 주연 부담감 크지만 극복해야 성장”

‘비밀의 숲’ 윤세원, ‘슬기로운 감빵생활’ 한양, ‘젠틀맨스 가이드’ 8인의 다이스퀴스, ‘의사요한’ 손석기, 그리고 현재 공연 중인 ‘시라노’까지 배우 이규형의 필모그래피에는 엇비슷한 캐릭터가 하나 없다. 보통 한 역으로 사랑을 받으면 비슷한 역으로 시나리오가 많이 가는 법인데 말이다. 이에 대해 이규형은 “굳이 선택하지 않는다. 매력이 안 느껴져서”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뮤지컬 ‘시라노’를 선택한 이유는 “끌렸기 때문”이다. 2017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시라노’에 대해 이규형은 “초연과 다른 변화가 있어 거의 새로운 작품이나 마찬가지였다. 기본적으로 무대를 즐기고 좋아하고 매년 공연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창작을 즐겨하는 나로선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규형이 타이틀롤로 공연 중인 ‘시라노’는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그는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검술을 지닌 난폭한 천재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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