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간 신태용 감독 “다시 시작하려니 엔도르핀 돌아”
역시 승부사다웠다. 1년5개월의 공백을 깨고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태용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모처럼 느끼는 설렘에 “엔도르핀이 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고마움을 전하며 반드시 성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감독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제 처음으로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하는데 잘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취임을 직접 알렸다. 신 감독은 앞으로 4년 동안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끈다. 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뒤 신변정리를 위해 일시 귀국한 신 감독은 “막연하게 ‘가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만 하다가 사인을 하니 걱정도 앞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검증된 신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보장했다. 그러면서 A대표팀, U-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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