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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걸린 교황, 사순절 피정 불참…코로나19 의심에 “경미한 병”

프란치스코 교황은 건강상의 이유로 1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사순절 피정(避靜)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피정이란 가톨릭 신자가 일상에서 벗어나 도시 외곽의 조용한 곳에서 묵상과 성찰, 기도 등을 하는 수련을 의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순절 피정에 불참하는 것은 2013년 즉위 후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를 마치며 하며 “불행히도 감기로 올해는 (사순절 피정에) 참석할 수 없다. 나는 여기(바티칸)서 묵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수천 명의 신도를 대상으로 한 강론 중 여러 번 기침을 하거나 코를 푸는 등 심각한 감기 증세를 보였다고 가디언 등은 보도했다. 그의 기침으로 이날 강론은 두 번이나 중단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27일께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교황 관저(apostolic palace·교황궁)에 머물고 있다. AP통신은 바티칸 대변인은 인용해
by 감기걸린 교황, 사순절 피정 불참…코로나19 의심에 “경미한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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