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연기하려면 선수금 800만원 내세요”…예비 신혼부부 난감
#1. 3월 중순 자녀 결혼식이 예정돼 있던 A씨는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확산하면서 결혼식을 미루기로 했다. 자녀들의 건강이 가장 걱정됐지만 손님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웨딩홀에서는 결혼식을 연기하려면 위약금을 물거나 선수금 800만원을 내야한다고 통보했다. #2. 오는 7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혜원(가명·29)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예식을 취소하려 했지만 ‘위약금 면제’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떠안을 자신이 없는 혜원씨와 예비 신랑은 결국 식을 3개월 뒤로 미루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까 노심초사하며 “예식을 또 다시 미뤄야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2일 웨딩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예식 환불·변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부터 예식서비스 및 국외여행 관련 위약금 관련 상담 건수가 2700건을 넘어섰다. ◇코로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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