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해운대 아파트 화재…1명 연기흡입·24명 대피
30일 오전 1시15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6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입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24명이 바깥으로 대피했다. 불은 A씨(80대 여성)의 주거지에 있던 냉장고와 침대 등 60㎡를 태워 소방서 추산 약 87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A씨는 ‘잠을 자다 타는 냄새가 나서 확인해보니 냉장고 뒤편에서 불길이 올라오고 있었고 혼자 불을 끄지 못해 1층으로 내려와 경비원에게 119신고를 부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안 내 오래된 냉장고에서 전기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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