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서 여성 묻지마 폭행’ 30대 가해자 4일 영장심사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구속 심사대에 섰다. 서울중앙지법은 4일 오후 3시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26일 오후 1시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의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3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B씨의 가족이 피해 사실을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해당 글에는 B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눈가가 찢어지고 얼굴의 광대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고 A씨가 역 근처에서 카드 등을 사용한 내역이 잡히지 않아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사건을 수사하던 철도경찰대는 서울 용산경찰서와 함께 추적을 진행한 끝에 사건 발생 1주일 만인 지난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자택에서 머물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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