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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제대로 쓰세요’…보안관 폭행한 60대 男 입건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안내한 지하철 보안관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60대 승객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27일 낮 12시 15분 부산도시철도 부전역 지하철에서 부산교통공사 소속 지하철 보안관 B 씨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날 보안관 B 씨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A 씨는 욕설과 함께 보안관의 가슴을 밀치고 주먹을 휘둘렀다. 지난 5월 26일부터 정부는 전국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시행 이후 지난 한 달간 부산에서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접수된 신고는 총 80건에 달한다. 이 중 5건은 형사입건됐고, 1건은 통고 처분했다. 경찰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대중교통 운전자 등을 가해하는 행위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고려해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최윤나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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