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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키운 탄천…신흥 부촌 예고하는 고덕천[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풍수를 몰라도 좋은 터를 찾아내는 방법이 있다. 하나는 역사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태어나거나 살았던 곳, 문화재로 등록된 명소나 유적지 주변 일대는 대체로 풍수적으로 좋은 곳으로 봐도 무방하다. 풍수 문화는 인류의 정착 생활과 함께 시작됐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본능적으로 거친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생활하기에 좋은 터를 찾아다녔다. 그 결과 생성된 신석기시대의 움집 터, 청동기시대의 주거지와 고인돌이 세워진 곳 등이 대체로 풍수적으로 명당이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자연환경을 인위적으로 활용하는 ‘응용 풍수’ 건축물이 늘어났다. 그래서 조선보다는 고려, 고려보다는 삼국시대 등 고대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풍수문화의 향취가 짙어진다. 이는 역사가 오래된 터가 현재도 살기 좋은 땅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른 하나는 현재 ‘잘 나가는 지역’의 지형과 유사한 장소를 고르는 것이다. 한국에서 명당이라 불리는 곳은 대체로 배산
by 강남3구 키운 탄천…신흥 부촌 예고하는 고덕천[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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