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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금력 품은 ‘풍수 명당’ 태릉골프장에 아파트 지어야하나…[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한강 이북에서 조선의 수도 한양도성과 풍수적인 환경에서 가장 유사한 지역은 어디일까. 서울 동쪽 끝 육군사관학교가 있는 노원구 공릉동과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일대를 꼽을 수 있다. 조선 중종의 계비이자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1501~1565)의 묘인 태릉으로 유명해 통칭 ‘태릉’으로 불리는 곳이다. 최근에는 1만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예정된 태릉 골프장으로 인해 주목을 받는 지역이다. 전통 풍수이론인 ‘형세파 풍수’는 주변 산들을 통해 땅의 특징이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기초해 한양도성과 태릉 지역을 비교해봤다. 먼저 한양도성은 경북궁의 뒷산인 북악산을 주산(主山)으로 삼는다. 산의 계보를 밝혀놓은 ‘산경표’에 따르면 북악산은 그 뿌리가 북한산(삼각산)→도봉산→불곡산(양주)→죽엽산(포천) 등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산경표’의 저자 신경준이 ‘한북정맥’으로 이름붙인 산줄기다. 경기도 포천의 죽엽산 아래 축성령 부근에서는 한북정맥의 또다른 분맥(分脈)
by 권력과 금력 품은 ‘풍수 명당’ 태릉골프장에 아파트 지어야하나…[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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