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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시민 인질로 한 김일성의 땅굴?…“지하 김일성광장은 나만 가봤죠”[주성하 기자의 ‘북에서 온 이웃’]

“지하 김일성광장은 나만 가봤죠.” 평양엔 김일성광장이 두 개 있다. 하나는 평양 중심부의 광장이고, 다른 하나는 지하 약 200m에 있는 ‘비밀의 광장’이다. 위치는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바로 옆, 평양 대성구역 김일성종합대학 옛 운동장 바로 아래다. 김일성대를 만 6년 다닌 기자도, 그리고 동창 누구도 우리가 매일 오갔던 운동장 바로 아래에 김일성광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경기도 평택에 살고 있는 최태선 씨(68)는 한국에서 비밀의 김일성광장을 가본 유일한 사람이다. 그는 북한에서 김일성 지시를 받고 각종 지하구조물을 건설했던 사회안전부 소속 인민경비대 6국, 일명 공병국 소속 소좌(소령) 출신의 탈북자다. 특히 그는 평양의 지하에 김일성, 김정일을 위해 만들어놓은 각종 지하 시설물의 공사에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다. 각종 설로만 돌던 김 씨 일가 도주로의 실체 역시 그는 잘 알고 있다. 28일 그를 만나 평양시 지하 시설 건설의 역사를 들었다. 설은 대부분 사
by 평양 시민 인질로 한 김일성의 땅굴?…“지하 김일성광장은 나만 가봤죠”[주성하 기자의 ‘북에서 온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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