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떠난다”…밀려나는 ‘전세난민’에 수도권 집값 ‘빨간불’
“치솟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워요.” 2년 전 회사와 멀지 않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전용면적 84㎡)에 전세로 입주한 직장인 강모(38)씨는 주말마다 경기도 안양과 광명 일대 소형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 내년 3월 집주인에게 집을 내주고, 경기도로 이사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강씨는 “집주인이 실거주 의사를 밝힌 뒤 인근 아파트 단지들을 돌며 전셋집을 알아봤지만, 매물 자체가 없고, 전셋값도 2억~3억원이나 올라 부담스럽다”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이럴 바에 경기도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상 최악의 전세대란에 지친 서울 거주자들이 서울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탈(脫)서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사실상 자취를 감추고, 전셋값은 76주 연속 상승하는 등 주거불안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전세난민이 늘면서 수도권by “서울 떠난다”…밀려나는 ‘전세난민’에 수도권 집값 ‘빨간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