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프로페시아 제조사, 우울증·극단선택 부작용 숨겨
탈모치료제로 유명한 프로페시아의 제조사 미국 머크사가 우울증을 유발해 극단적 선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부작용을 알면서도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뉴욕 브루클린연방법원에 제기된 프로페시아 부작용 관련 소송 자료를 입수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문건에 따르면 머크사는 최소 2009년부터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는 남성들이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는 보고를 200건 이상 접수했다. 그러나 머크사는 접수 건수가 너무 적고 구체적인 사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프로페시아에서 문제가 되는 성분은 피나스테리드다. 이 성분은 남성 탈모의 원인인 DHT(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탈모를 막는다. 최근 의학계에선 피나스테리드 복용이 우울증과 극단적 선택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이에 따라 유럽과 캐나다 보건 당국은 피나스테리드를 이용한 탈모치료제에 ‘극단적 선택 충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삽입하도록 지시했다.by ‘탈모치료’ 프로페시아 제조사, 우울증·극단선택 부작용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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