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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나쁜걸까…“울어도 괜찮아” T.T 존을 아시나요[박성민 기자의 더블케어]

텔레마케터로 일하던 이정민 씨(가명·26·여)는 지난해 근무 9개월 만에 직장을 그만뒀다. 전화기 너머로 고객을 응대할 때마다 쌓이는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고압적인 상사와의 갈등도 버거웠다. 병원에선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이 씨는 “화나고 힘들어도 속으로 삭이기만 했지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 씨를 깊은 우울의 터널에서 꺼내 준 건 ‘눈물’이었다. 우연히 알게 된 화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며 ‘잘 우는 법’을 배웠다. 이곳엔 남들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울 수 있는 공간, ‘T.T ZONE(티티존)’이 있다. 마음을 적시는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곳이다. 이 씨는 “졸업하는 딸이 ‘엄마도 이제 엄마의 삶을 살아’라고 말하는 ‘엄마 졸업식’ 영상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실컷 울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지고 다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눈물에 인색한 중년男
by 눈물은 나쁜걸까…“울어도 괜찮아” T.T 존을 아시나요[박성민 기자의 더블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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