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담배공장 누비는 금발의 여성 공장장 “내 의무는 후배 여직원 롤모델”
산업 현장에서 여성 공장장은 여전히 낯선 이름이다. 특히 ‘금녀’의 구역으로 치부되는 국내 담배 공장에서 여성의 모습은 손에 꼽힐 정도로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2018년부터 한국필립모리스 경남 양산공장을 이끄는 우크라이나 출신 이리나 아슈키나 공장장은 이 모든 편견에 균열을 낸 주인공이다. 그는 현재 연간 300억개비가 넘는 담배 생산을 진두지휘하며 700명이 넘는 직원을 이끌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전용스틱 히츠(HEETS)는 모두 그의 검수를 거쳐 탄생한다. 지난 2001년부터 우크라이나부터 스위스·루마니아를 포함해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그룹에서만 20년 넘는 경력을 쌓은 베테랑에게 한국 사회의 ‘유리천장’은 넘지 못할 과제 중 하나다.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조직의 일원으로서, 한 가정의 아내 또는 엄마로서 한국 커리어우먼이라면 누구나 했을 법한 고민도 풀어가고 있다.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이리나 아슈키나 공장장의 삶과 이야기를 들어봤다.by 국내 담배공장 누비는 금발의 여성 공장장 “내 의무는 후배 여직원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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