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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뜻 전파”…석가탄신일에 조계사·봉은사서 소란

서울의 대표적 사찰로 꼽히는 조계사와 봉은사에서 석가탄신일 행사를 진행하던 도중 소란이 발생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종로구 조계사 앞에 10여명이 몰려 팻말을 들고 “하나님 뜻을 전파하러 왔다” 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봉축법요식이 진행 중이었다. 이에 조계사 관계자와 신도 등이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10여명은 산발적으로 흩어진 뒤 오후 2시를 넘겨서까지 찬송가를 부르다가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 봉은사에서도 한 여성이 소란을 피워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석가탄신일인 전날 오후 4시쯤 봉은사 법당에서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현재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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