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도쿄 입성한 김경문호
“제가 말을 많이 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6일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사진)은 거듭 이 말을 반복했다. 13년 만에 한국 선수단 트레이닝복을 입고 목에는 올림픽 AD카드까지 걸쳤지만 표정에서 설렘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연이은 KBO리그에서 불거진 단체 음주 등 방역지침 위반 논란이 부담되는 듯했다. 줄줄이 카트를 밀고 나온 선수들의 표정도 마찬가지였다. 승부의 땅에 왔다는 기대감보다는 애써 차분함을 유지했다.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쿄에 입성했다. 이날 대한항공 KE703편에 탑승한 야구팀은 착륙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30분경 출국장을 빠져나왔다. 선수단은 이날 검사 결과가 나온 순서에 따라 크게 세 그룹으로 무리지어 나왔다. 마스크에 페이스 실드를 착용한 선수들도 있었다. 야구 대표팀의 상황은 좋지 않다. KBO리그 내에서 방역수칙 위반 선수가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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