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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유족 요청으로 하루 연기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즉각 중단하라.” “광화문광장을 시민에게 돌려 달라.” 26일 오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한창인 공사장 주변에 시민들 간 고성이 오갔다. 이날 광장에선 세월호 참사를 기리기 위해 2019년 조성한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두고 유가족과 시민들 간의 실랑이가 계속됐다. 서울시는 이날 철거를 강행하려 했지만 유족 측이 다음 날 오전까지 철거를 미뤄 달라고 요청해 철거가 하루 연기됐다. 이달 초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추진에 따라 기억공간 철거 방침을 유가족에게 통보했다. 그 뒤 서울시가 전시물 등 사전 정리 작업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유족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유가족 측은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체 부지 마련 등 대안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세월호 관련 단체인 4·16연대는 “광화문광장이 아니더라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서울시는 철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7월 중에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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