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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6→45:42… 사브르 여전사들, 기적의 동메달

‘맏언니’ 김지연(33)이 동메달까지 마지막 1점을 남겨뒀을 때 동생들은 주저앉은 채로 경기를 지켜봤다. 떨리는 마음에 경기를 지켜보지 못해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선수들 눈에는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맏언니가 전광석화처럼 앞으로 달려가 상대 선수를 찔렀다. 마스크에 마지막 초록색 불빛이 번쩍였다. ‘45-42.’ 동생들은 울고 있는 김지연을 향해 곧장 달려가 서로를 안고 각자 흘리던 눈물을 한데 모았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선수들은 피스트 위에서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김지연, 윤지수(28), 서지연(28), 최수연(31)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지난달 31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동메달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경기 한때 15-26으로 11점 차까지 뒤졌으나 맹렬한 뒷심을 발휘한 끝에 45-4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사브르 단체에서 획득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한국 펜싱은 단체전에 출전한 네 개 종목 모두 메달을 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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