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홍철 딸로 불려도 좋아… 기술-자세 보완해 더 큰 도전”
“전 뭐라고 불려도 상관없었는데….” 한국 남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50)의 그늘 아래 살아온 소감에 대해 여서정(19·수원시청)은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처럼 실제 큰 부담은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전날 자신의 첫 올림픽, 결선이라는 큰 무대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 기술 ‘여서정’(난도 6.2)을 1차에 성공시킨 여서정은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으로 도쿄 올림픽 체조 여자 뜀틀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첫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여서정과 여 교수는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됐다. “‘여서정 아빠’로 불리고 싶다”던 여 교수의 꿈도 이뤄졌다. 여서정은 “축하 연락을 정말 많이 받고 있어서 실감이 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홀가분했다. (간밤에) 편히 잤다”며 말문을 열었다. 누구보다 기뻐했을 아버지와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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