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가’ 한중옥, 서귀포에 ‘크레파스미술관’ 문 열어
크레파스로 제주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려온 한중옥 작가(64)의 작품을 모은 ‘한중옥크레파스미술관’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최근 문을 열었다. 제주 토박이인 한 작가는 제주 용암석과 해녀, 소나무 등을 45년간 크레파스로 그려 왔다. 3개 전시실로 구성된 미술관에서는 한 작가의 작품 7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제주 해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용암석을 실물처럼 묘사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용암이 굳으며 만들어낸 굽이치는 물결무늬,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의 수많은 구멍 등 시간의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바위의 다채로운 표면을 담았다. 숱한 구멍이 난 바위의 표면을 그린 작품은 보는 방향과 거리에 따라 구멍이 오목하게 파여 보이고, 볼록하게 튀어나와 보이기도 한다. 용암석이 만들어낸 기이한 모양은 추상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물질을 마치고 나오는 해녀들의 모습을 시대별로 담은 작품들도 있다. 한복 저고리처럼 생긴 전통 해녀복부터 현대 해녀복을 입은 모습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by ‘제주 화가’ 한중옥, 서귀포에 ‘크레파스미술관’ 문 열어
by ‘제주 화가’ 한중옥, 서귀포에 ‘크레파스미술관’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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