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1부 같은팀서 큐대 잡았으면”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봐. 돈은 나중에 벌면 되지.” 프로당구(PBA)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자프로당구(LPBA) 임정숙(35·SK렌터카)이 같은 당구 선수인 남편 이종주(46)에게 건넨 말이다. LPBA 원년 3관왕에 빛나는 임정숙은 남편에게 늘 미안함이 있다. 생계를 위해 당구장 운영에 집중해 온 남편이 지난해 2부로 강등됐다. 남편이 당구의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랐다. 올 2월 부부는 2년간 운영하던 당구장 문을 닫았다. 남편은 3개월 만에 아내의 지지에 화답했다. 160명이 참가한 올해 큐스쿨에서 6위(210점)로 1부 티켓을 따냈다. 최근 PBA 팀리그 3라운드가 막을 연 가운데 다음 시즌에는 임정숙-이종주 부부가 같은 팀에서 활동할 가능성을 놓고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종주는 아내보다 6년 앞선 2007년 당구를 시작했다. 고1 때 당구에 빠진 그는 집안 환경이 어려워 대학 진학 대신 고교 졸업 후 회사에 들어가 엔지니어가 됐다. 당구대와의 인연도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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