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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전남 ‘FA컵 반란’… 거함 울산 삼켰다

K리그2(2부) 전남이 K리그1 우승을 노리는 울산을 FA(축구협회)컵에서 집어 삼켰다. 전남은 2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1 FA컵 4강전에서 울산을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남은 2007년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결승에 나가게 됐다. 전남은 울산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세트 플레이와 상대 수비 실수를 잘 살려 골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이동한 이종호가 빠르게 날아온 공을 정확하게 이마에 맞혀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남은 후반 4분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울산 신형민이 페널티구역 위험 지역에서 공을 끌다 뺏겼고, 흐른 공을 전남 장순혁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당황한 울산은 오세훈과 이동경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0∼25분 사이 이동경과 홍철, 김지현이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전남 선수들의 육탄 방어와 골키퍼 박준혁의 ‘슈퍼 세이브’에 번번이 걸렸다. 윤일록의 헤딩슛은 이종호가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 울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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