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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2세∼2021년 34세, 질리지 않는 메시 ‘축구 독재’

“이 자리에 있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 트로피 경쟁을 계속하는 건 행복하다. 내게 몇 년이나 남아 있는지 모르지만 많이 남아 있으면 좋겠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부문 트로피를 7번째 수상했다. 발롱도르는 전 세계 기자단의 투표로 한 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다. 메시는 총 613점을 받아 2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580점·폴란드)와 3위 조르지뉴(30·460점·브라질)를 제쳤다. 통산 5회 수상자인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는 178점으로 6위에 그쳤다. 2008년 이후 메시와 호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18년 루카 모드리치(36·크로아티아)뿐이다. 메시는 올해 47경기 38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했다. 그동안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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