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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서 잘릴 뻔한 미란다, 225K로 ‘KBO 금메달’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프로야구 두산 외국인 투수 미란다(32·쿠바)의 2021시즌은 성경 욥기 8장 7절로 요약할 수 있다. 시범경기 때만 해도 ‘더 늦기 전에 외국인 투수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는 평가를 듣던 그였지만 결국 최우수선수(MVP)로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1 KBO 시상식에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지역 언론 취재 기자 등 총 115명이 진행한 MVP와 신인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미란다는 1위표(8점) 59장을 비롯해 총 96표를 받아 총점 588점을 얻었다. 그러면서 329점으로 2위를 기록한 키움 외야수 이정후(23)를 259점 차로 제치고 MVP에 뽑혔다. 3위는 320점을 받은 KT 내야수 강백호(22)에게 돌아갔다. 미란다는 3월 21일 시범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면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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