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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월드컵 3차 대회 노메달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3·성남시청)이 부상을 털고 빙판 위로 돌아왔지만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다. 1차 대회 때 무릎과 발목 부상을 당해 2차 대회를 건너뛴 최민정은 20일(현지 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주 종목인 1500m 등에 출전했다. 최민정은 1500m 결선에서 5바퀴를 남겨 놓고 3위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바퀴 때 메달권에서 멀어졌고 경주 후 비디오 판독 결과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했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 처분을 받았다. 같은 레이스에 나선 이유빈(20·연세대)은 쉬자너 스휠팅(24·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들어오면서 은메달을 땄다. 1차 대회 때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이유빈은 월드컵 랭킹 1위(2만97점) 자리를 지켰다. 남자 1500m에서는 박장혁(23·한국체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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