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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얻는 작곡, 음악활동 질리지 않게 하는 힘이죠”

피아노의 분산화음 위에 사람 목소리 같은 나직한 비올라의 선율이 흐른다. 가만히 말을 거는 것 같기도, 위안하는 것 같기도 하다. 점차 고조돼 두 현으로 한층 열정적인 호소를 펼친다. 비올리스트 김상진(49·연세대 교수·사진)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다. “작곡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방송이나 해설음악회가 그렇듯, 스스로 음악에 ‘질리지’ 않고 활동해 나가는 데 힘이 되어 주죠.” 자주 리사이틀 무대에 올려 온 이 곡을 김상진은 12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문지영과의 듀오 리사이틀 ‘로망스’에서 연주한다. 이 곡 외에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류재준과 클라크의 비올라 소나타 등 각각의 시대가 표현한 ‘로망스’를 펼쳐 보인다. 27일 만난 그는 “알려드릴 소식이 또 하나 있는데…”라고 했다. 리사이틀에 맞춰 ‘김상진 작품집’이 출간된다. ‘로망스’를 비롯해 그가 지금까지 쓴 작품 13곡을 싣는다. 콘서트에서
by “영감 얻는 작곡, 음악활동 질리지 않게 하는 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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