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 OUT/강홍구]팬의 입 막고 하늘 가리려는 IBK 구단
최근 내홍 사태가 불거진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행보를 보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기’란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구단 정상화를 위한 쇄신은커녕 그저 얕은수로 잘못을 가리는 데만 급급한 모습이다. 김사니 감독대행 선임 이후 첫 안방경기가 열린 27일 화성체육관에서는 팬들의 항의 피켓, 현수막 등을 구장에 반입하지 못하게 해 논란이 됐다. 가방 검사를 당했다는 팬들도 나왔다. 경기진행, 관람 편의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팬들은 쉬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사태의 해결은 뒤로 미뤄 둔 채 그저 팬들의 입만 틀어막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 감독대행의 대처도 그렇다. 23일 사전 기자회견 당시 서남원 전 감독에게 폭언을 들었다며 진실공방의 불을 붙였던 그는 이날 폭언 논란에 대해 말을 아낀 채 “더 이상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팀과 선수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사안을 그저 뒤로 미루려는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주장대로 문제가 있었다면 이참에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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