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돌아왔다… 우즈, 11연속 버디쇼로 아들과 준우승
18번홀 마지막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한 타이거 우즈(46)는 모자를 벗고는 아들 찰리(12)를 깊숙이 끌어안았다. 아버지와 같은 빨간색 셔츠, 검은색 바지 차림의 찰리 역시 모자를 벗고는 품에 안겼다. 대회 뒤 우즈는 “몇 주 전만 하더라도 이렇게 골프를 칠 수 있을지 몰랐는데 이렇게 됐다. 우리는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골프채널’ 역시 “그들이 하지 않은 유일한 일은 우승뿐이었다. (그러나) 중요하지 않았다”며 우즈의 복귀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졌음을 알렸다. 2월 교통사고로 긴 재활의 터널을 거친 ‘골프 황제’ 우즈가 복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PNC챔피언십’ 둘째 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3개로 1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5언더파 119타를 기록했다. 우승팀 존 댈리(55) 부자와 2타 차이다. 공동 5위(10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친 ‘팀 우즈’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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