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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띠 전준우 “목표란 없다, 그저 5강만 가자”

타율 0.012, 10표. 큰 관계가 없어 보이는 두 숫자의 공통점은 프로야구 롯데 전준우(36·사진)다. 2021시즌 전준우(0.348)는 단 0.012 차로 이정후(24·키움·0.360)에게 타격왕 자리를 내줬다.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에서는 구자욱(29·삼성·143표)과 단 10표 차로 상운이 갈렸다. 아쉬울 법도 한데 본인은 담담했다. 그에게도 시즌을 시작할 때마다 목표를 세우던 시절이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는 어느 순간부터 타율이나 홈런 등 새 목표를 세우지 않게 됐다. 그 대신 부상 없이 좋아하는 야구를 계속하기만을 바랐다. 2021시즌 그는 자신의 바람대로 144경기 전 경기를 소화했다. 상운만 따르지 않았을 뿐 그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전성기 수준의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타율 0.348은 2008년 프로 데뷔 이후 14년간 최고 기록이다. 최다 안타에서는 192개로 KT 강백호(23)를 13개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기에 ‘타격왕’을 놓친 게 더욱 아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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