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터지는 스포츠계 음주 사고
스포츠계가 또 다시 음주 사고로 시끄럽다. 잠잠해질만 하면 터지는 이해하기 힘든 사건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는 수준이다. 정초부터 농구계는 불미스러운 일의 휘말렸다. 서울 삼성 소속이던 천기범은 지난 2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 입건됐다. 천기범은 오후 10시께 인천 중구 영종도 운서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천기범은 경찰에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흰색 차량이 아파트와 연결된 보행자 계단에 걸쳐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뒷좌석으로 옮겨 앉아있던 천기범은 “대리운전 기사가 사고를 내고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천기범이 대리운전 기사라조 경찰에 준 전화번호는 보험사 관계자 번호였다. 천기범의 허위 진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천기범은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말을 바꿨고, 동승자도 “자신이 운전했다”고 말했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천기범의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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