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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만난 이상화 -고다이라 “함께 여행가자”

10년 이상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를 접수했던 한일 ‘빙속 여제’ 이상화(33)와 고다이라 나오(36)의 돈독한 우정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현장에 간 이상화가 19일 고다이라를 만나 회포를 풀었다. 이상화는 고다이라가 500, 1000m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동안 일부러 만남을 자제했다가 재회를 하고 뜨겁게 끌어안아줬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17위에 그친 고다이라의 경기를 보고 마치 자신이 경기하는 듯 감정 이입하며 눈물을 쏟아냈고, 고다이라는 중계석의 이상화를 찾으며 한국말로 “상화, 잘 지냈어? 보고 싶었어”라고 진한 우정을 보여줘 한일 팬들뿐만 아니라 세계를 감동시켰다. 이상화가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이다. 이상화가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여자 5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8 평창에서는 고다이라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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