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딛고 첫날 金 3개…“조국에 바치는 메달”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힘겨운 상황에도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첫날부터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조국에 희망을 안겼다. 우크라이나는 베이징동계패럴림픽이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 첫날인 5일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금메달 3개를 획득해 메달 종합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더해 총 7개 메달을 획득, 전체 메달 개수에선 8개를 따낸 개최국 중국(금2·은3·동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의 메달은 모두 바이애슬론에서 나왔다. 메달을 딴 선수들은 하나같이 ‘평화’와 ‘반전’을 외쳤고, “조국에 바치는 메달”이라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베이징에 도착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려던 선수단이 자칫 베이징에 오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임에도 우크라이나는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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