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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2000만원’ 정지석, 男 FA 최고액 받아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레프트 공격수 정지석(27·사진)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5일 공개한 남자부 FA 계약 결과에 따르면 정지석은 보수 총액 9억2000만 원(연봉 7억 원, 옵션 2억2000만 원)으로 팀 동료 세터 한선수(37)가 2021∼2022시즌에 받은 연봉 7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 시즌 5억8000만 원에서 3억4000만 원이 오른 액수다. 2021∼2022시즌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도 2022∼2023시즌부터 연봉에 옵션까지 모두 공개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번에는 옵션 금액이 포함됐다. 추후 한선수의 옵션 금액까지 공개될 경우 보수 총액 1위는 다시 바뀔 수 있다. 정지석은 2020∼2021시즌 남자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남자 배구의 간판이다. 이번 시즌 초반 불미스러운 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복귀 후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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