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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피겨 銀 신지아 “실수만 안하려했는데 수상”

“오른쪽 위아래 어금니가 흔들려서 병원을 가야 해요.” 신지아(14·영동중)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 한 명이다. 신지아는 18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끝난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32) 이후 16년 만에 ISU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나온 메달이다. 김연아는 2005년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2006년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땄다. 25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 사무실에서 만난 신지아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적은 있지만 이번 대회처럼 큰 대회에서 딴 적이 없었다”며 “내가 TV에서만 보던 시상식의 주인공이 돼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ISU 주니어그랑프리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피겨 국제대회 중 가장 큰 대회다. “영구치가 모두 나지 않아 인터뷰 뒤 치과를 가야 한다”고 말할 때는 마냥 소녀 같았다. 하지만 “내 메달로 다음 시즌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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