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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130km대 구속에도 ‘승리 수호신’

경남고가 1974년 이후 48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데는 ‘마운드의 살림꾼’ 나윤호(2학년·사진)의 활약이 있었다. 경남고가 결승에 한 발 다가설 때마다 1회전부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시속 153km의 패스트볼을 던진 ‘에이스’ 신영우(3학년)에게 관심이 쏠렸지만 승리의 발판은 주로 나윤호가 놓았다. 1회전 덕수고전부터 결승전까지 경남고가 치른 6경기 중 나윤호는 선발, 구원을 가리지 않고 5경기에 나섰다. 그중 2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0.64(14와 3분의 1이닝 1실점)였다. 이번 대회 경남고 투수들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30일 결승전에서도 제구 난조를 보인 선발 신영우가 5회까지 공 99개를 던져 나윤호가 예상보다 이른 6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나윤호는 첫 타자를 공 3개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공 56개로 9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최고 구속은 시속 138km에 불과했지만 나윤호의 호투 속에 청담고 선발 류현곤(3학년)의 호투에 눌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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