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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핏줄이냐, 최강 확인이냐…우승 노리는 정구 남녀 꿈나무

동아일보는 1923년 5월 1일자에 ‘오늘, 어린이날’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면서 “조선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에게도 사람의 권리를 주는 날”이라고 평했다. 그리고 같은 해 6월 14일자에는 “운동의 권장은 먼저 여자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아니 될 것”이라며 전조선여자정구대회 개최 소식을 알렸다. 어린이날과 정구대회가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존재를 보듬는다는 점에서 닮은꼴로 출발한 것이다. 이제 어린이날은 5월 5일로 날짜가 바뀌고, 전조선여자정구대회는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올해로 나란히 100회를 맞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원래 여고부 대회로 시작했던 동아일보기는 2002년부터 초등부를 만들어 여자 어린이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관계자는 “어린 선수들도 동아일보기가 가장 역사가 오래된 대회이자 명성이 높은 대회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어릴 때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주목받는다는 걸 알기에 초등학생들도 다른 대회 때와는 눈빛부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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