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라, 펜싱세계선수권 女에페 금메달
송세라(29·부산시청·세계랭킹 3위·사진)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왼손잡이인 송세라는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알렉산드라 은돌로(36·독일·37위)를 11-1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송세라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송세라보다 최인정(32·계룡시청·1위)에게 금메달을 기대했다. 그러나 최인정은 16강에서 은돌로에게 11-15로 무릎을 꿇으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결국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 가운데 홀로 8강에 진출한 송세라가 최인정의 복수에 성공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크나큰 영광이다.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게 꿈이었는데 믿기지 않는다”면서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FIE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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