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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 정일우 “일 벌리기 선수라고? 40대의 행복을 위해” [인터뷰]

배우 정일우(35)에게는 16년째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은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하이킥)이다. 데뷔작인 시트콤에서 고교생 윤호를 연기한 그는 “30대 중반인 지금도 어딜 가나 윤호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는 넘어야만 하는 산처럼 느껴진 ‘하이킥’이 이젠 안주하지 않고 달리는 원동력이 됐다”며 의연해했다. 이 같은 마음의 변화는 지금까지 걸어온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셰프, 조선의 임금, 상투 튼 왈패 등 다양한 시대와 캐릭터를 거쳤다. 이젠 29일 종영하는 ENA 드라마 ‘굿잡’을 “정점”으로 꼽고 있다. 극중 학생부터 청소부까지 다양한 인물로 변장해 “‘진짜 한 작품을 촬영한 게 맞나?’ 싶을 정도”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변장 위해 동묘서 옷도 직접 샀죠” 그는 극중 재벌이자 탐정을 연기하면서 보조 권유리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렸다. 카지노, 병원 등에 잠입하는 장면을 위해 코믹한 분장도 마다하지 않았다. “4시간 동안 특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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