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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치’서 ‘욘더’까지…호불호 갈리는 국내 SF, 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케이(K)드라마가 오리지널 SF 시리즈들만큼은 좀처럼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SF물의 장르적 특징을 살리지 못했다는 일부 평가도 나온다. SF 휴먼 멜로물을 표방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영화 ‘왕의 남자’, ‘사도’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신하균·한지민이 주연해 제작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4일 공개 이후 호불호 평가 속에 의미 있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공개 당일에도 OTT 관련 차트 상위권 진입하지 못했고, 26일 티빙 많이 본 프로그램 순위도 19위에 머물렀다. 근 미래의 가상공간 ‘욘더’에서 세상을 떠난 아내와 재회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잔잔하고 느린 전개에 대한 시청자의 호불호가 나뉜 탓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지나치게 서정적이다” “지루하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고요의 바다’에 이어 7일 공개한 ‘글리치’로 다시 한번 SF 시리즈물의 흥행 실패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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