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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 9회 대타 투런-10회 결승타… ‘대역전 히어로’

전병우(30·키움)가 2022 프로야구 개막(4월 2일) 이후 213일 만에 SSG를 맨 앞자리에서 끌어냈다. 키움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에서 10회초에 터진 전병우의 적시타로 정규시즌 1위 SSG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이 한국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건 전신 넥센 시절인 2014년 4차전(11월 8일) 이후 2915일 만이다. 반면 개막일부터 시즌 종료일까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선두 자리를 지켰던 SSG는 개막 이후 처음으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1982년을 제외하고 역대 한국시리즈 38번 가운데 1차전 패배 팀이 우승한 건 9번(23.7%)밖에 되지 않는다. 단, SSG는 전신 SK 시절인 2007년과 2008년에 1차전을 내줬지만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양 팀이 동점 다섯 번과 역전 세 번을 주고받은 이날의 ‘히어로’는 단연 전병우였다. 전병우는 팀이 4-5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2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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