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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프로팀의 형제, 월드컵은 다른 팀서

밀린코비치사비치(세르비아), 아유(가나), 아자르(벨기에), 에르난데스(프랑스) 가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자국 대표팀에 형제 선수를 보냈다. 윌리엄스 가문에서도 형제 선수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만 형 이냐키(28)는 가나, 동생 니코(20)는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이야기는 두 형제 부모인 펠릭스-마리아 부부가 1993년 고향 땅 가나를 출발한 데서 시작한다. 가나를 비롯한 서부 아프리카를 뒤흔든 라이베리아 내전을 피해 모국을 떠나기로 한 부부는 도보로 사하라 사막을 건너 고향에서 4000km 떨어진 빌바오에 정착했다. 이 스페인 바스크 지방 최대 도시에서 나고 자란 형제는 차례로 고향 팀 아틀레틱 빌바오에 입단하면서 프로축구 선수가 됐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스페인 대표 선수가 되기는 쉽지 않았다. 형 이냐키는 2016년 A대표팀에 뽑혔지만 딱 1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0년부터 나이대별 대표를 거친 니코도 A대표팀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때 가나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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