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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때리는 ‘11m 결투’… 월드컵선 선축도 후축도 ‘15승 15패’

패배는 곧 탈락이다. 카타르 월드컵이 4일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이제부턴 축구 팬들의 가슴을 쫄깃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다. 바로 ‘11m 러시안 룰렛’ 승부차기다. 월드컵에 승부차기가 도입된 건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때부터다. 그러나 그 대회에선 녹아웃 경기들이 모두 승부가 가려지면서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야 최초의 승부차기가 성사됐다. 준결승에서 만난 서독과 프랑스는 연장 끝에도 3-3 균형을 깨지 못했고, 양 팀 키커가 6명씩 나온 가운데 서독이 5-4로 이겼다. 승부차기로 우승팀이 가려진 적도 두 차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탈리아 로베르토 바조(55)의 실축으로 잘 알려진 1994년 미국 대회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결승전이다. 이 대회에서만 5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바조는 2-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팀의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서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 실축으로 브라질의 역대 네 번째 우승이 확정됐다. 1990년 이탈리아, 1998년 프랑스 대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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