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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전인지, 슬럼프 극복 도와준 덤보와 갤러리에 서다

전인지(28)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3승을 포함해 통산 4승을 수확한 선수다. LPGA 투어 5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2015년 US 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했고, 상승세가 뚜렷했던 올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를 몰아 8월에는 AIG 위민스 오픈에 출전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문턱까지 갔지만, 아쉽게도 공동 2위를 차지하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5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4개 대회에서 우승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 이러한 화려한 경력 덕분에 ‘메이저 퀸’이라는 수식어까지 생겼다. 그런 전인지 선수가 필드가 아닌 갤러리에 정장을 입고 섰다. 앵무새 작가로 유명한 박선미 작가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전시회 ‘앵무새, 덤보를 만나다: 호기심이 작품이 될 때’를 마련한 것. 두 사람은 앵무새와 덤보라는 각자의 상징적 대상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와 삶의 다양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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