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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판 한번 흔들어 볼까요?

“기대해주신 만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담감이 적지 않지만 매일 이겨내려고 한다.” 17일 경기 수원시 한봄고 체육관에서 만난 이 학교 배구부 3학년 김세빈(18·미들 블로커)은 이렇게 말했다. 김세빈은 9월 개최 예정인 2023∼2024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한 프로팀 지도자는 “김세빈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전체 1순위 대상자”라면서 “최근 몇 시즌을 따져봐도 손에 꼽히는 유망주”라고 평했다. 김세빈은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트레이드 이후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올라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박정아(30)의 보상 선수로 한국도로공사에 내줬던 주전 세터 이고은(28)을 다시 데려오는 과정에서 미들 블로커 최가은(22)과 함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줬다. 그러자 페퍼저축은행 팬들 사이에서는 “구단의 판단 실수 때문에 김세빈까지 얹어줬다”는 불만이 나왔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최하위(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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