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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10탈삼진 오타니가 오타니했다

선발 투수가 삼진 10개를 잡았다면 ‘호투’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타자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날렸을 때는 ‘맹타’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그리고 이 두 표현을 합치면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된다. 오타니는 28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타석에서는 1회와 7회에 각각 1점 홈런을 날리는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가 자신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아메리칸리그(AL) 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도 지명타자 제도(1973년) 도입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전날 시즌 26호 홈런을 날리면서 MLB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오타니는 시즌 7번째 승리를 기록한 이날 시즌 홈런을 28개로 늘리며 이 부문 2위 맷 올슨(29·애틀랜타·25홈런)과의 격차를 3개로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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