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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연습생’ 거센 돌풍… 세계 7위도 격파

‘페더러의 연습생’이던 테니스 유망주가 처음 출전한 US오픈 본선 무대에서 세계랭킹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그리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128위 도미니크 슈트리커(21·스위스)는 31일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치치파스를 3-2(7-5, 6-7, 6-7, 7-6, 6-3)로 꺾었다. 슈트리커가 세계 10위 안에 드는 선수를 물리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슈트리커는 4세트에 게임 스코어 3-5로 밀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타이 브레이크 끝에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간 뒤 결국 메이저대회 3회전 진출권을 따냈다. 슈트리커가 메이저대회 3회전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이번 대회 예선부터 시작해 3회전에 진출한 슈트리커는 이날 승리 후 “벅차서 말이 안 나온다. 톱 랭커를 상대로 긴 시간 수준 높은 경기를 했다는 데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나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엔 코트 밖에서도 좀 더 진지해지고 있다. 예전보다 프로 의식이 더 생겼다”며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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